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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4.3 흔적을 따라 걷는 여행 '서귀포 동광리, 가시리 4.3길!'

· 작성자 : 공보실      ·작성일 : 2018-04-24 16:37:47      ·조회수 : 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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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강윤정 (blue7565@korea.kr) / 전화 : 064-760-2025

 

<현장! 서귀포시 - 47회>


 - 제주 4.3 흔적을 따라 걷는 여행 '서귀포 동광리, 가시리 4.3 길!' -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제주의 봄날!

그러나 아름다운 자연풍경 뒤에는 아물지 않은 상처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4.3이 70년 전 이곳에서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제주의 아픔인 4.3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고자 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는 여행!

서귀포 동광리와 가시리의 4.3길로 함께 떠나볼까요~


서귀포 안덕면 동광리입니다.

동광마을 4.3길은 2015년 조성됐는데요.

산남지역의 최대 희생지로 수많은 가옥이 불에 타고 인명이 살상된 곳입니다.

도내 중학생들이 교실에서만 배웠던 4.3을 직접 체험하기 느끼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인터뷰> 김재연 / 한림중학교 3학년

“제주4.3에 대해서 궁금한 게 많았는데, 계속 책에서만 4.3을 보다가 이곳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정열 / 제주시 한립읍 한림리

“학생들에게 제주4.3에 대해서 이론적인 것 보다는 실제로 보고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이런 기회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미군 정기에 제주도에서 발생한 제주4·3은 한국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이 난 비극의 역사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제주도 전 지역에서 제주도민의 8분의 1,

즉 3만 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는데요.

4·3으로 인한 희생자 대부분은 중산간마을을 중심으로 이뤄진 초토화 작전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렇게 잔혹했던 학살의 현장이 제주 4.3길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인데요.


4.3의 고통과 슬픔이 서려있는 동광마을 4.3길!

그 비극의 역사를 따라 아이들이 걷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혜자 / 동광리 4.3길 해설사

“여기 무등이왓 마을이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당한 곳이라서 굉장히 억울함이 숨어 있는 마을입니다.”


1948년 11월 15일 토벌대가 무등이왓을 토벌했습니다.

한 달간 이어진 토벌대의 무차별적 토벌로 무등이왓에 있던 200여 호가 불에 타고, 160여명이 집단으로 무참하게 학살을 당했는데요.

곳곳의 묘지들과 텅 빈 집터에서 그 날의 참상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시신을 찾을 수가 없어서 옷이나 평소에 썼던 물품 등을 넣고 만든 묘를 헛묘라고 해요.”


4.3길 해설사의 생생한 설명에 모두 숙연해지는데요.


인터뷰> 홍지혁 / 한림중학교 2학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희가 좀 더 제주4.3에 대해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광마을 4.3길'은 '큰넓궤 가는 길'과 '무등이왓 가는 길' 등 2개의 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우수 / 한림공업고등학교 1학년

“이후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제주4.3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역사를 잘 알려주고 싶어요.”


인터뷰> 고혜자 / 동광리 4.3길 해설사

“이런 기회로 학생들이 제주4.3에 대해서 세세하게 알게 되면서 제주4.3에 대한 아픈 역사를 자세히 알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또 후배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지 점차 알아가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서귀포에서 4.3의 생생한 역사 여행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한 곳!

바로 표선면 가시리 마을의 4.3길입니다.

이곳은 2017년 개통됐는데요.

총 7킬로미터의 코스로 11개의 4.3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4.3 길에 얽힌 역사에 대해 생생하게 들려주는 해설사가 있는데요.

이 분은 올해 여든여덟 살 되신 가시리 출신의 오태경 어르신입니다.

4.3의 아픔과 고통을 직접 경험하셨는데요.


인터뷰> 오태경 / 4.3유족, 가시리 4.3길 해설사

“가족 중에 한명이라도 오지 않으면 도피자 가족으로 간주했고, 70여명이 버들못 북쪽 예전 한전 변전소 옆에서 총살을 당했어요.”


70년 전 가시리에는 400여 가구에 1700여명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4.3으로 인해 주민 500명 정도가 희생을 당해 남제주군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마을입니다.

이제는 불에 타 사라진 마을터만 남아, 그 날의 비극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는데요.


인터뷰> 오태경 / 4.3유족, 가시리 4.3길 해설사

“영혼들이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는 게 우리의 의무이고.. 가시리에 제주4.3이 일어나게 된 동기를 연구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으니까 그보다 더한 자부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귀포 동광리와 가시리의 4.3 길은 제주도민이 겪은 통한의 역사현장을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조성한 특별한 길인데요.

4.3에 대한 전국화 세계화의 흐름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걸으며 평화와 인권을 되돌아보길 기대해 봅니다.

 

제주4.3 흔적을 따라 걷는 여행 '서귀포 동광리, 가시리 4.3길!'

· 이미지 : main.jpg (327 K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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