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서귀포칠십리축제 폐막 

온ㆍ오프라인 병행

서귀포시는 온ㆍ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한 제27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지난 21일 폐막했다고 22일 밝혔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양광순)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 현장 실시간 최대 수용인원 99명 제한을 유지하는 등 코로나19의 차단에 주력하면서 진행됐다. 

또 서귀포 마을의 다양한 자랑거리를 온ㆍ오프라인 프로그램(서귀포시 공식 유튜브 등 실시간 생중계)으로 담아내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춤형 축제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19∼21일)에는 서귀포시의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남극노인성제’ 재현행사, 17개 읍ㆍ면ㆍ동에서 22개 팀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한마당, 칠십리 홈쇼핑, 축하공연, 제주어말하기 대회, 민속놀이 공연, 칠십리 가요제 등이 펼쳐지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축제 사전행사로 운영되고 있는 역대 축제 현장기록 사진전과 읍ㆍ면ㆍ동 자랑거리를 소재로 제작된 지역특화 콘텐츠 홍보 영상도 온라인으로 송출되면서 호응을 얻었다.

양광순 위원장은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축제 개최가 어려운 여건이었으나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맞춰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이라는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예전의 일상을 회복해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제주일보 한국현 기자>
출처 : 뉴제주일보(http://www.jejuilbo.net)